미국은 통신비가 비쌉니다. 특히 잘못된 요금제를 선택하면 쓸데 없이 돈을 낭비하게 되는데요. 통신 요금을 아끼려면 먼저 어떤 요금제(Plans)가 좋은지 알아봐야 하죠. 이번 미국 통신사 요금제 총정리를 통해 각 요금제를 비교해보고, 핸드폰 요금 절약 방법과 추천할 만한 요금제를 살펴봤습니다.
목차 (Contents)
미국 통신사 현황
요금제를 알아보기 전에 먼저 미국 통신사 현황을 살펴보도록 하죠. 현재 가입자 수를 기준으로 버라이즌(Verizon), 에이티앤티(AT&T), 티모바일(T-Mobile) 이렇게 3개 통신사가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이외에도 미국에는 알뜰폰 회사를 포함해서 100여개가 넘는 통신사가 있습니다. (아래 글 참고)
미국 통신사 요금제 종류
요금제는 선택하기 전에 어떤 종류가 있는지와 관련된 용어들을 알아야 합니다. 미국 통신사 요금은 크게 후불 요금제, 선불 요금제, 알뜰 요금제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후불 요금제 안에는 가족 요금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시니어 요금제 등이 있습니다.
(1) 가족 요금제 (Family Plans)
가족 요금제는 여러 핸드폰(=line이라고 표현함) 요금을 묶어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멀티 라인 플랜(Multi line plans)이라고도 하는데요. 간단히 말해 한 사람이 돈을 모아서 요금을 내는 방식을 말합니다. 사람이 많을수록 인당 비용이 저렴해지기 때문에 가족 뿐만 아니라 친구나 친척과 함께 가입하기도 합니다.
(2)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Unlimited Data Plans)
최근 인터넷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쓰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죠. 한 가지 알아둘 점은 무제한이라도 특정 한도를 넘으면 속도가 떨어지는 요금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T-Mobile Essentials 무제한 요금제는 데이터 사용량이 50기가를 넘으면 데이터 속도가 2G 속도로 떨어지게 됩니다.
(3) 시니어 요금제 (Senior Plans)
55세 또는 65세 이상인 중장년 분들에게 제공되는 저렴한 요금제입니다. 통신사에 따라서 긴급 상황이나 메디컬 이슈가 발생했을 때 단 한번의 버튼 터치로 의료진을 호출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4) 선불 요금제 (Prepaid Plans)
선불 요금제는 미리 요금을 내고 사용하는 요금제입니다. 보통 30일 주기로 충전해서 사용합니다. SSN이나 크레딧 스코어가 없는 유학생 및 미국 정착 초기이신 분들이 핸드폰 개통할 때 주로 이용하는 요금제이기도 합니다.
(5) 알뜰 요금제 (Cheap Plans)
한국처럼 미국에도 알뜰폰 요금제가 있습니다. 메이저 통신사 요금제보다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민트모바일(Mint Mobile), 비저블(Visible), H2O Wireless 등이 있습니다.
미국 통신사 요금제 선택 방법
(1) 미국 통신사 요금제 선택 기준
미국에서 통신사 요금제를 선택할 때 1) 커버리지 2) 전화와 문자 3) 데이터 사용량(LTE, 5G)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중에서 커버리지는 가장 기본적인 선택 기준인데요. 전화나 인터넷이 잘 되지 않는다면 다른 조건이 좋더라도 무용지물이기 때문이죠.
(2) 커버리지 확인
미국은 국토가 넓어서 통신사에 따라 잘 터지지 않는 지역도 있습니다. 통신 커버리지를 확인하려면 FCC(미국 연방 통신 위원회)의 Mobile LTE Coverage Map과 RootMetrics Coverage Map을 확인하거나, 각 통신사 홈페이지에서 우편번호를 입력해서 확인하면 됩니다.
(3) 데이터 사용량 확인
최근에 대부분 요금제는 전화와 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합니다. 그래서 주로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결정되는데요. 와이파이가 있는 실내에서 주로 활동한다면 데이터 사용량을 줄여 통신 요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가족 요금제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정해져 있는 데이터 사용량을 공유하거나 또는 각 line 별로 정해 놓고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실외 활동이 잦고, 평소 데이터 사용량이 10GB을 넘는 경우에는 무제한 요금제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통신사 요금제 비교
(1) 기본 요금제 비교
아래 표는 미국 Big 3 통신사의 기본 요금을 비교한 표입니다. 표를 보는 방법은 먼저 몇 명이 사용할지 결정하고, 각 통신사 별로 제공되는 데이터 사용량(ex. 5GB, 10GB, 무제한)을 살펴보면 됩니다. 표에 적혀 있는 가격은 1인당 가격이며, 제공되는 Plan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을 기재하였습니다.
참고로 위 요금제 비교표는 구글 스프레드시트로 작성하였으며, 통신사 요금을 정리하면서 참고한 소스(source)도 같이 정리해두었습니다. (아래 링크 참고)
(2) 선불 요금제 비교
미국의 각 통신사에는 따로 선불 요금제가 있습니다. 선불 요금제는 1~3개월, 4~9개월, 10~12개월 단위로 미리 요금을 내고 사용하는 방식인데요. 장기간 요금을 미리 낼수록 매달 요금이 저렴해집니다.
(3) 알뜰 요금제 비교
알뜰 요금제는 빅3 통신망을 임대해서 저렴하게 제공하는 요금제를 말합니다. 민트 모바일은 T-Mobile, 비저블은 Verizon, H2O는 AT&T 망을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알뜰 요금제는 빅3 통신사와 동일한 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통화 품질이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국 알뜰 요금제 장단점 추가예정)
알뜰 요금제는 첫 1개월 또는 첫 3개월 사용 시 할인해주는 혜택이 있습니다. 따라서 알뜰 요금제 사용을 고려한다면 1~3개월 정도 먼저 테스트 해보고 이 후 장기 플랜으로 리뉴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통신사 요금제 추천 및 절약 팁
(1) 가족 요금제, 시니어 요금제 체크
가장 기본적인 미국 통신 요금 절약 방법은 가족 요금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가족 요금제는 친구나 친척도 포함시킬 수 있으며, 최대한 많은 라인을 선택할수록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 중 55세 이상인 시니어가 있다면 시니어 요금제(ex. T-Mobile 55+)도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
(2) 자동 이체 설정 체크
대부분 통신사에서 자동 이체(Auto Pay)를 설정하면 통신비를 할인해줍니다. 위에 요금제 비교표에서 정리된 가격도 자동 이체를 선택했을 때의 요금입니다. 따라서 현재 이용 중인 통신사에 자동 이체 설정이 되어 있는지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
(3) 알뜰 요금제 체크
통신사 요금을 아끼려면 개인적으로 알뜰폰 요금제를 추천합니다. 저도 처음 미국에 왔을 때 아무것도 모르고 Verizon, AT&T, T-Mobile 같은 메이저 통신사를 이용했는데요. 민트모바일 같은 알뜰 요금제로 바꾸고 통신요금을 매년 $840 정도를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 통신사 요금제 마무리
이상 미국 통신사 요금제 총정리와 함께 통신 요금 절약 방법도 살펴봤습니다. 미국 통신사 요금제는 계속 바뀌기 때문에 이 포스트 역시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아무쪼록 미국에서 처음 핸드폰을 개통하거나 통신사 변경할 때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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