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권 ETF 총정리 (종류, 배당, 분배금, 투자 방법 등)

미국 채권은 미국 재무부에서 발행하는 국채를 의미합니다. 미국 국민의 세금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가장 안전한 투자 방법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채권에 대한 개념이 어려워서 투자를 못하고 있었다면 ETF를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 채권 ETF 종류배당(분배금) 및 투자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채권 ETF 투자 이유

(1) 미국 채권이란?

미국 채권은 미국 연방정부에서 발행하며 미국 국채라고도 합니다. 로컬 정부나 공기업에서 발행한 채권은 미국 공채라고 하죠. 참고로 미국 채권은 연방 정부 중 재무부에서만 발행하기 때문에 미국 재무부 채권(US Treasury Bonds)이 정식 명칭입니다. (미국 국채 종류에 대해서는 아래 글 참고)

(2) 미국 채권 투자 이유

주식은 변동성이 큰 자산입니다. 따라서 변동성 리스크를 상쇄시킬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한데요. 리스크를 분산하고 장기적으로 수익을 가져가기 위한 전략으로 자산 배분 전략이 있죠. 자산 배분 전략에서 미국 채권 투자는 현금과 함께 전체 포트폴리오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3) ETF로 투자하는 이유

미국 채권은 직접 미국 재무부 사이트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투자자들은 직접 채권을 구입하고 관리하기가 번거롭고 어려운데요. 이런 경우 채권 ETF를 통해 간편하게 투자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채권 ETF 투자 방법

(1) 미국에서 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경우

앞서 얘기한 바와 같이 미국에서 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재무부 사이트에서 직접 미국 채권을 구입하는 것인데요. treasurydirect.gov에서 온라인으로 계좌를 오픈하고 은행 계좌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아래 글 참고)

두 번째 방법은 채권 ETF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채권 ETF에 투자하려면 먼저 주식 계좌를 개설해야 하죠. 수수료 무료인 로빈후드(Robinhood)나 위불(Webull)을 통해서 간단하게 주식 계좌를 만들고 ETF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2) 한국에서 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경우

한국에서 미국 채권에 투자하려면 국내 증권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해야 합니다. 현재 국내 상장되어 있는 미국 국채 ETF에는 TIGER 미국채10년선물 ETF, KODEX 미국채10년선물 ETF 등이 있습니다. (아래 글 참고)

미국 채권 ETF 종류

미국 채권 ETF 종류 정리
미국 채권 ETF 종류 (구글 스프레드시트)

(1) 미국 단기채권 ETF (SHY)

SHY는 만기가 1~3년인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미국 단기채권 ETF입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정식 명칭은 iShares 1-3 Year Treasury Bond ETF입니다. ETF 운용보수 0.15%이며 2002년 7월에 출시되었습니다.

(2) 미국 중기채권 ETF (IEF)

IEF는 만기가 7~10년인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미국 중기채권 ETF입니다. 역시 블랙록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정식 명칭은 iShares 7-10 Year Treasury Bond ETF입니다. 운용보수는 0.15%, 운용개시일은 2002년 7월입니다.

(3) 미국 장기채권 ETF (TLT, EDV)

만기가 20년 이상인 미국 장기채권 ETF 중에는 TLT와 EDV가 있습니다. TLT는 블랙록에서 운용하는 장기채권 ETF로 운용보수는 0.15%, 운용개시일은 2002년 7월로 앞서 소개한 SHY, IEF와 동일합니다.

EDV는 미국 자산 운용사인 뱅가드(Vanguard)의 장기채권 ETF입니다. 운용보수가 0.07%로 TLT보다 낮습니다. 운용개시일은 2007년 12월입니다.

(4) 미국 물가연동채권 ETF

일반 채권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가치가 떨어집니다. 이런 채권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바로 물가연동채권인데요. 미국 물가연동채권 ETF 종류로는 VTIP, TIP, LTPZ, SCHP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 참고)

(5) 미국 채권 ETF 레버리지

미국 채권도 레버리지 투자 상품이 있습니다. 중기채권(7~10년) 레버리지 ETF로는 UST(2배)와 TYD(3배)가 있으며, 장기채권(20년 이상) 레버리지 ETF로는 UBT(2배)와 TMF(3배)가 있습니다. 참고로 단기채권에 대해서는 현재 레버리지 ETF가 없습니다.

(6) 미국 채권 ETF 인버스

미국 채권에 대해 숏 배팅을 하려면 미국 국채 ETF 인버스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중기채권 인버스 ETF로는 TBX(-1배)와 PST(-2배)가 있으며, 장기채권 인버스 ETF로는 TBT(-2배)와 TMV(-3배)가 있습니다. 레버리지 ETF와 마찬가지로 단기채권 인버스 ETF는 없습니다.

미국 채권 ETF 배당 (분배금)

(1) 분배금이란?

직접 미국 채권 투자를 하면 쿠폰이라는 이자를 지급합니다. 채권 ETF에서는 보유한 채권에서 나오는 이자를 ETF 투자자들에게 분배하는데요. 따라서 채권 ETF에서 지급되는 돈은 배당이 아니라 엄밀히 말해 분배금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야 합니다.

(2) 분배금 지급 주기

TLT, IEF, SHY의 분배금 지급 주기는 월별(Monthly)이며, EDV의 분배금 지급 주기는 분기별(Quarterly) 입니다.

(3) 분배금(배당) 수익률

분배금 수익률은 대체로 단기 채권보다 장기 채권이 높습니다. 그 이유는 채권 기간이 길수록 가격 변동성이 커지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분배금 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ETF라고 볼 수는 없죠. 어떤 채권 ETF에 투자할지 결정할 때는 자산 배분 측면에서 종합적인 고려가 필요합니다. (아래 글 참고)

미국 채권 ETF 세금

ETF를 매도하여 차익이 발생한 경우 양도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또한 분배금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가 적용되는데요. 세율이나 납부 방식도 미국 주식 투자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아래 글 참고)

마무리

지금까지 미국 채권 ETF 총정리를 해봤습니다. 미 국채 ETF 투자는 안전한 투자로 알려져 있지만, 원금 보장이 100% 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최근 금리 상승 및 인플레이션 추세에서는 채권 가격이 하락할 수 있으니 자산 배분 전략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추가로 읽어볼 글들

Disclaimer : 이 글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투자 판단에 대한 조언입니다. 투자는 본인의 판단에 따라야 하며, 그 결과 또한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