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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RE 준비 방법 및 시험 후기 정리

이번 글에서는 제가 미국 대학원을 준비하면서 치뤘던 GRE 시험에 대해서 적어볼까 합니다. GRE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 각 과목별 공부 방법시험 후기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이미 인터넷 상에 GRE와 관련된 많은 자료가 있지만, 제 경험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미국 GRE 란?

(1) 시험 개요

GRE는 Graduate Record Examination의 약자로 미국 대학원 입학 시 적용되는 시험을 말합니다. 총 시험 시간은 3시간 45분이며, 모든 대학원이 GRE 점수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ex. 토플만으로 입학 가능한 대학원도 있음) 참고로, 미국에서는 대학교 입학(학사 학위)을 위해서는 SAT라는 시험을 치르며, 전문대학원(MBA, 로스쿨, 의과대학원, 치과대학원)에서는 각각 GMAT, LSTA, MCAT, DAT라는 시험을 치릅니다.

(2) 시험 과목

GRE 시험 과목은 총 3가지로 Verbal Reasoning(언어 논증), Quantitative Reasoning(수리 논증), Analytical Writing(분석적 작문) 입니다. 간단히 말해 영어 단어 및 독해 / 수학 / 영어 쓰기 이렇게 3가지 능력을 검증하는 시험입니다. 점수 범위는 Verbal과 Quantitative가 130~170점이며, Writing은 0~6점입니다.

미국 GRE 준비 과정

(1) 목표 점수 설정

목표 점수 없이 GRE를 시작하면 하염없이 공부만 하다가 지쳐서 포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우선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원 리스트를 정한 후 목표 점수를 설정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공과계열 전공 Quantitative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하며, 인문/상경계열 전공은 Verbal과 Writing에서도 평균 이상 점수가 나와야 입시에 유리합니다.

(2) 시험 공부

목표 점수를 세웠다면 가장 먼저 모의고사부터 볼 것을 추천합니다. 모의고사를 통해 전반적인 시험 구성과 공부 방향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ETS에서 제공하는 무료 모의고사유료 온라인 모의고사 프로그램 등을 이용하면 됩니다.

미국 GRE 과목별 공부 방법

(1) Verbal Reasoning (언어 논증)

Verbal Reasoning은 한국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입니다. 생전 보지도 못한 영어 단어들이 나오며, 정답을 여러 개 선택해야 해서 찍기도 어렵기 때문이죠. 따라서 저는 전략적으로 Verbal Reasoning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보다 자주 출제되는 단어 목록집을 만들어 틈틈히 외우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2) Quantitative Reasoning (수리 논증)

Quantitative Reasoning은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과목이었습니다. 한국에서 공부한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지만, 영어 지문을 해석하는 것이 문제죠. 따라서 일단은 영어로 된 수학 용어부터 익숙해져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수학 용어가 한 눈에 정리된 Reference Guide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3) Analytical Writing (분석적 작문)

Analytical Writing은 2가지 문제 유형(issue, argument)이 정형화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문제 유형에 맞는 자신만의 글쓰기 템플릿을 미리 만들어두고, 연습 문제를 꾸준히 풀어봐야 합니다. 다만, 일일히 문법 오류나 잘못된 단어 사용 등을 첨삭 받기가 어렵기 때문에 연습문제를 풀고 Grammarly로 체크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GRE Writing 템플릿 및 Grammarly Check

미국 GRE 후기

(1) 미국 대학원 도전

저도 미국 대학원 석사 과정에 도전하기 위해서 GRE를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공부를 길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학원 진학을 결심하자마자 바로 GRE 시험 등록을 했는데요. 그렇게 시험 날짜를 박아두니 시험 공부를 더 집중적으로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의 미국 대학원 합격 후기는 아래 글 참고)

(2) GRE 시험 후기

저는 미국에서 GRE 시험을 봤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을 봤는데요. 시험이 끝나고 나오니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더군요. 전반적으로 모의고사에서 연습했던 부분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요. 참고로 저는 Kaplan 모의고사 문제집을 집중적으로 풀었습니다.

시간 배분 관련해서 Verbal과 Writing는 괜찮았는데, Quantitative 문제를 풀 때 생각보다 시간이 부족해서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무조건 만점을 받아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인지 잘 안 풀리는 문제를 너무 오래 붙잡았던 것 같은데요. 안 풀리는 문제는 너무 오래 잡지 말고, 적절하게 시간 배분을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마무리

이상 미국 GRE 준비 방법 및 시험 후기를 정리해봤습니다. 옛날에는 막연하게 GRE는 어려운 시험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이번에 시험을 치뤄보고, GRE가 비록 어려운 시험이지만 아예 못 볼 시험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혹시 GRE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면 이 글이 조금이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추가로 공부할 때 포모도르 기법, 에빙하우스의 망각 곡선, 인출 연습 등에 대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시고, 적절한 공부 방식을 선택하여 효율적으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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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laimer : 이 글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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