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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오르는 이유와 해외송금 전략

최근 원달러 환율이 폭등하면서 많은 분들이 한국의 경제 상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재외국민과 재외 동포 입장에서는 한국에 있는 재산을 미국으로 옮기는데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원달러 환율 오르는 이유해외 송금 전략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원달러 환율 추이

(1) 기존 환율 추이

원달러 환율은 지난 20년 동안 IMF 사태와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각각 1995원, 1600원를 기록한 바가 있습니다. 환율이 가장 낮을 때는 879원을 찍은 적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최근 10여년 동안은 1,000~1,280원 대를 유지하며 박스권을 형성하였습니다.

(2) 현재 환율 추이

2022년 9월 현재 기준 환율은 1,280원을 상단으로 하는 박스권이 뚫리면서 1,390원을 돌파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 기세라면 올해 말이 오기 전에 1,400원 선이 뚫릴 가능성도 보이고 있는데요. 만약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상회한다면 10년 동안 이어져 온 박스권 환율 추이가 깨지는 그림으로 보여집니다.

원달러 환율 오르는 이유

(1) 강달러 시대

미국 연준은 인플레이션 대응으로 기준 금리를 급격히 올리고 있습니다. 기준 금리를 0.5bp 올리는 빅스텝 뿐만 아니라 0.75bp를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도 여러차례 시행되었는데요. 여기에 양적 긴축 속도를 높이면서 전반적인 강달러 시대가 도래한 것이 원달러 환율 상승의 가장 큰 이유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2) 한국 정부의 환율 대응

강달러에 맞서 한국 정부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대응을 내놓고 있지는 않습니다. 1998년 당시 환율을 낮추기 위해 외환보유고 달러를 소진했다가 IMF 사태를 맞이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섣부른 대응은 자제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앞으로도 환율 상승에 대한 정부의 조치를 크게 기대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원달러 환율 전망

(1) 환율 전망 수정

올해 초 삼성증권 등 전문가들의 환율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2년 환율 전망과 송금 계획을 아래 글에 정리한 바가 있습니다. (아래 글 참고)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육박하면서 기존에 예측했던 환율 전망치를 수정해야 하는 상태인데요. 이전에는 환율 상단을 1,300원으로 보았지만 현재는 원달러 환율 상단을 예측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보여집니다.

(2) 전문가 예측

올해 초 조사한 내용과 현재 상황을 비교해보면서, 환율 예측은 경제 전문가들도 맞추기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만, 이런 기록을 통해 왜 전문가들의 예측이 틀렸는지, 어떤 부분이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후 환율 전망과 관련하여 최근 경제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연준의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이 끝나는 시점부터 (2023년 전반기 이후) 원달러 환율이 다시 하락 추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 대비 해외송금 전략

(1) 예측이 아닌 대응으로

결론적으로 환율에 대해서는 예측이 아닌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측 전략은 하이 리턴을 얻을 수 있지만, 그만큰 높은 리스크를 지어야 합니다. 반면, 대응 전략은 하이 리턴을 포기하는 대신 리스크를 관리하는 전략을 말합니다.

(2) 해외 송금 전략

즉, 예측이 어려운 환율 장세에서는 해외 송금 시기를 최대한 분산하여 환손실을 줄이는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만약 달러 여유 자금이 있다면 틈틈히 한국에 송금해 놓는 것도 하나의 환 투자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 글 참고)

마무리

이상 원달러 환율 추이와 오르는 이유를 알아보고 해외 송금 전략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경제는 항상 사이클을 타기 때문에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는 법입니다. 다만, 너무 한 쪽으로 예측하고 무리한 베팅을 하는 것은 위험하니, 항상 리스크 관리를 하면서 해외송금 및 투자 판단을 하시길 바랍니다.

추가로 읽어볼 글들

Disclaimer : 이 글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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