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자재 ETF 투자 정리 (DBC, PDBC, GSG, BCI 비교)

코로나 사태로 각국 중앙은행은 양적 완화를 통해 유동성 공급을 늘렸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비할 방법을 찾고 있는데요. 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미국 원자재 ETF 투자이죠. 이번 글에서는 미국 원자재 ETF 종류를 알아보고, 장단점을 비교해봤습니다.

미국 원자재 ETF 투자

1. 자산 배분

자산 배분은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자산 배분의 기본 원칙은 상관관계(correlation)가 낮은 자산군을 골고루 투자하는 것인데요. 주식, 채권, 금 등과 더불어 원자재는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한 자산군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2. 인플레이션 헷지

헷지(Hedge)란 영어로 울타리를 뜻합니다. 울타리는 지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경제분야에서는 대비책이라는 의미로도 쓰이죠. 따라서 인플레이션 헷지는 인플레이션으로부터 자산을 방어하는 것인데요. 물가연동채, 금, 농산물 투자와 함께 원자재 ETF 투자가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입니다. (아래 글도 참고)

미국 원자재 ETF 장단점

1. 장점

원자재 투자는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합니다. 다만, 원자재는 거래와 관리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는데요. 미국 원자재 ETF를 활용하면 손쉽게 원자재 투자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2. 단점

미국 원자재 ETF는 선물 옵션 거래를 기반으로 합니다. 따라서 운용보수가 일반 ETF보다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원자재 가격은 세계 정세와 더불어 수많은 요인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그 방향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미국 원자재 ETF 종류

1. DBC

DBC는 인베스코(Invesco)에서 운용하는 미국 원자재 ETF 입니다. DBIQ Index를 passive하게 추종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죠. DBIQ Index는 Deutshce Bank Index Quant의 약자로 도이치방크에서 관리하는 원자재 지수를 의미합니다.

DBC 운용개시일은 2006년 2월 3일이며, 운용보수는 0.85%입니다. 총 운용자산 규모는 약 1.200M 달러(약 1.3조원)입니다. (2020년 12월 기준)

미국 거주자의 경우 세금 보고는 Schedule K-1으로 보고 됩니다.

2. PDBC

PDBC는 DBC와 마찬가지로 Invesco(인베스코)에서 출시한 미국 원자재 ETF입니다. DBC와 비슷하지만 active하게 운용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Invesco Optimum Yield Diversified Commodity Strategy No K-1 ETF (홈페이지)

PDBC 운용개시일은 2014년 11월 7일이며, 운용보수는 0.58%입니다. 총 운용자산 규모는 약 2,600M 달러 (약 2.8조원)로 미국 원자재 ETF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큽니다. (2020년 12월 기준)

미국 거주자의 경우 세금 보고는 1099 Form으로 보고 됩니다. (K-1에 비해서 세금 보고가 간편함)

3. BCI

BCI는 Aberdeen Standard Investments에서 운용하는 미국 원자재 ETF입니다. Aberdeen Standard Investments(애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츠)는 글로벌 40개국에서 운영되는 영국 최대 투자회사죠. BCI는 원자재 지수 중 하나인 Bloomberg Commodity Index를 추종합니다.

BCI 운용개시일은 2017년 3월 30이며, 운용보수는 0.25%입니다. 총 운용자산 규모는 약 310M 달러(약 3,600억원)입니다. (2020년 12월 기준)

미국 거주자의 경우 세금 보고는 1099 Form으로 보고 됩니다.

4. GSG

GSG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BlackRock에서 운영하는 미국 원자재 ETF입니다. 글로벌 원자재 시장을 반영하는 S&P GSCI 지수를 추종하고 있는데요. S&P GSCI 지수는 원자재 지수 중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GSG 운용개시일은 2006년 7월 21일이며, 운용보수는 0.75%입니다. 총 운용자산 규모는 약 817M 달러(약 9,000억원)입니다. (2020년 12월 기준)

미국 거주자의 경우 세금 보고는 Schedule K-1으로 보고 됩니다.

미국 원자재 ETF 비교

1. 포트폴리오 구성

원자재 지수에는 DBIQ Index, Bloomberg Commodity Index, S&P GSCI Index가 있죠. 각 원자재 지수는 에너지, 농산품, 산업재, 귀금속 등 비중이 다른데요. S&P GSCI Index에너지(원유, 가스 등) 비중이 높으며, BCI는 상대적으로 농산물 비중 높은 편입니다.

2. 운용보수, 자산규모 등

운용보수는 DBC (0.85%) > GSG (0.75%) > PDBC (0.58%) > BCI (0.29%) 순으로 비싸며, 자산규모는 PDBC > DBC > GSG > BCI 순으로 큽니다.

미국 원자재 ETF 비교 (DBC vs PDBC)
출처 : etfdb.com

운용 보수와 자산 규모를 단순 비교해봤을 때 미국 원자재 ETF 중 하나를 뽑자면 개인적으로 PDBC가 좋아보이는데요. 미국 거주자의 경우 PDBC는 세금 보고(1099 form)도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죠. 다만, PDBC는 DBC와 달리 Active ETF라는 점이 단점(매니저 리스크)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 원자재 ETF 비교 (BCI vs GSG)
출처: etfdb.com

BCI는 운용보수가 가장 저렴하지만, 자산규모나 거래량이 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GSG는 DBC만큼 유명하면서 상대적으로 운용보수가 저렴하지만, 에너지 부분 비중이 높은데요. 따라서 GSG에 투자하면서 농산품 비중을 더 높이고 싶다면 DBA 같은 미국 농산물 ETF를 따로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아래 글 참고)

3. 주가 흐름 비교

아래 그림은 지난 5년간 미국 원자재 ETF 주가 변동 차트입니다. DBC, PDBC, GSG는 비슷하지만 BCI만 다른 주가 흐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BCI도 Active ETF로 운용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같은 Active ETF인 PDBC는 DBC과 거의 연동되어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 원자재 ETF 주가 (DBC PDBC BCI GSG)
출처: yahoo finance

미국 원자재 ETF 마무리

원자재 투자는 자산 배분 측면에서 고려해야합니다. 개인 투자자가 직접 원자재 거래를 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미국 원자재 ETF 투자를 권장하는데요. 운용보수가 조금 비싸긴 하지만 원자재 투자를 대신 관리해줄 원자재 자산 관리인을 선정했다고 여기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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