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생활하면서 알아야 할 것들이 정말 많죠. 그중 하나가 바로 크레딧 스코어 관리인데요. 이전에 작성한 크레딧 스코어 확인 및 올리는 방법 알아보기에 이어서 이번 글에서는 무료 크레딧 리포트 조회 서비스인 크레딧 카르마(Credit Karma)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레딧 카르마란?
크레딧 카르마는 케네스 린(Kenneth Lin)이 2006년에 설립한 핀테크 회사입니다. 개인의 크레딧 스코어를 무료로 모니터링해주며, 신용카드나 모기지 등 다양한 재정 컨설팅을 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죠. 현재 회사는 실리콘 벨리에 위치해 있으며, 약 7,500만명의 고객을 가지고 있습니다.
크레딧 카르마 수익구조
앞서 크레딧 스코어 확인 및 올리는 방법 알아보기 글에서 봤듯이, 개인은 매년 annualcreditreport.com에서 1년에 1번씩 무료로 크레딧 리포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외의 크레딧 스코어 조회를 하려면 3대 신용 평가기관에 약 10달러 정도 수수료를 내야 했었는데요. 그런데 크레딧 카르마는 이런 크레딧 스코어 조회를 무료로 볼 수 있게 합니다.
그렇다는 얘기는 크레딧 카르마는 개인당 약 10달러씩 손해를 보면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그러면 어떤 비즈니스 모델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일까요? 크레딧 카르마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개인 고객에게 맞춤 금융 상품 정보(ex. 신용카드, 모기지론, 자동차 할부 등)를 제공하고 제휴 수수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크레딧 카르마 가입
크레딧 카르마는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통해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아이폰에서 크레딧 카르마 앱을 다운로드 받고 가입을 했는데요. 가입할 때는 이메일로 아이디를 만들고 SSN 마지막 4자리를 제공해야 합니다.
처음에 개인정보를 입력할 때 과연 안전한가 하는 걱정이 되었지만, 회사 규모와 여러 커뮤니티의 사용 후기를 조사해본 바로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4~5년 정도 사용해본 결과 아직까지 큰 문제점은 발견하지 못했네요.
크레딧 카르마 사용법 및 후기
크레딧 카르마는 일단 가입하면 사용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웹사이트나 앱에 접속하면 바로 크레딧 스코어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크레딧 카르마에서는 Transunion(트렌스유니온)과 Equifax(에퀴펙스) 이렇게 2개 신용평가기관의 크레딧 스코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크레딧 카르마를 쭉 써보면서 가장 좋은 점은 점수가 변동될 때 바로 알림이 온다는 것입니다. 알림은 앱 아이콘에 표시되거나 이메일로 오는데요. 그래서 만약 점수가 떨어졌다면 왜 떨어졌는지 올랐다면 왜 올랐는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내가 가지고 있는 총 어카운트 개수와 평균 보유 년수(Age of credit history)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크레딧 카르마에 대해서 수익 구조와 가입 방법 그리고 사용법과 후기를 간단히 살펴봤습니다. 미국에서 경제 활동을 시작한다면 가능한 빨리 은행 계좌와 신용카드를 받고 크레딧을 쌓아야 합니다. 그리고 크레딧 관리를 하는데 있어 크레딧 카르마 같은 무료 크레딧 스코어 조회 서비스는 꼭 필요한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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