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보험 뜻과 타이틀 보험료 정리 (미국 부동산 상식)

오늘은 미국 주택 구입 과정에서 접하게 되는 타이틀 보험 (Title Insurance)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한국에는 부동산 소유권 분쟁이 발생하면 등기부등본이라는 문서를 확인하죠. 그러면 미국에서는 주택이나 부동산 소유권을 어떻게 관리할까요? 이와 관련해서 타이틀 보험의 뜻과 비용 등 미국 주택 구입 과정에서 꼭 알아두어야 할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타이틀 보험 및 타이틀 보험 회사에 대해

타이틀 보험 (Title Insurance) 이란?

미국에서는 부동산에 대한 소유권을 증명하는 문서를 Title Deed (타이틀 디드) 라고 합니다. Title Deed는 줄여서 Deed라고도 하는데요. 한국으로 보자면 부동산 등기부등본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타이틀 디드 (title deed)

그렇다면 타이틀 보험(Title Insurance)이란 무엇일까요? 타이틀 보험은 부동산에 대한 소유권과 지분을 보증하는 보험입니다. 부동산 거래를 하면 Title Deed에 소유권자가 바뀌게 되죠. 하지만 Deed(증서)가 명백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3자가 소유권이나 저당권을 주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법적 분쟁이 발생되었을 때 보호를 받도록 하는 보험이 바로 타이틀 보험인 것입니다.

타이틀 보험 활용 사례

예를 들어 미국 주택을 팔 때 seller가 리노베이션 공사를 한 경우를 생각해보죠. seller는 공사업자(contractor)에게 30만불짜리 공사를 계약하고 공사가 진행되었는데요. 그런데 seller가 공사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으면 업자는 돈을 받기 위해 주택에다 Lien이라고 하는 저당권이나 유치권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집이 저당 잡혀있는지 모르고 buyer가 집을 구매하면 분쟁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이 밖에도 소유권 분쟁이 발생하는 사례는 다양합니다. 그런데 만약 타이틀 보험에 가입해 두었으면 타이틀 보험 회사에서 이 부분들을 해결해주는 것이죠.

타이틀 보험 회사 (Title Company)

타이틀 보험 회사는 애초에 소유권 분쟁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동산 거래 단계에서부터 기존 Title Deed를 면밀히 검토하고 분쟁 소지가 있는지 점검합니다. 그리고 만약 문제가 발생하면 분쟁을 해결하거나 금전적인 보상을 해주죠. (대부분 금전적인 보상을 해줍니다.)

타이틀 보험회사는 대부분 회사 규모가 큽니다. 그래서 분쟁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처를 하기도 하는데요. 최근에서는 여러나라의 언어를 지원하고 있고 한국어 통역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타이틀 보험료 (Title Insurance Costs)

미국이나 한국이나 부동산 거래를 하다보면 다양한 형태로 분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런 부분을 타이틀 보험이라는 것으로 해결하는데요. 미국 주택 거래에서는 누가 부담할지주별로 천차만별입니다. 어떤 주는 seller(판매자)가 부담하고, 어떤 주는 buyer(구매자)가 구매하는 식이죠.

하지만 만약 buyer(구매자)가 은행 융자를 받는 경우에는 buyer가 은행의 요청으로 타이틀 보험료를 부담하기도 합니다. 이는 은행이 자신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 때문이기도 한데요. 다시 말해 buyer에게 저당권이 걸려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타이틀 보험료에 대한 것은 법적으로 정해져 있는 것은 없기 때문에 부동산 매매 과정에서 얼마든지 협상이 가능합니다. 타이틀 보험료는 주별로 다르고 주택 가격에 따라서 다릅니다. 대략적인 보험료는 $500k~600k의 주택을 구입한다면 약 $1,000~$2,000정도 됩니다. 자세한 견적은 아래 Closing Costs Calculator를 이용해보세요.

마무리

지금까지 타이틀 보험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활용이 되는지 그리고 비용은 얼마나 들어가는지 알아봤습니다. 타이틀 보험은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소유권 분쟁을 미연에 방지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미국 주택 구입을 할 때 타이틀 보험에 대해서 잘 확인해보시고 거래를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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