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에 비트코인이 나오고 암호화폐의 역사도 어느덧 12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면서 다양한 코인 거래소가 만들어졌고, 미국에서는 코인베이스가 가장 유명하죠. 이번 글에서는 코인베이스 사용법과 거래방법 및 수수료 등에 대해 정리해보고, 간단하게 저의 가입 후기를 남겨봤습니다.
목차 (Contents)
코인베이스(Coinbase)란?
1. 디지털 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디지털 화폐 거래소(Digital Currency Exchange) 입니다. 2012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본사가 있는데요.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 다양한 암호화폐(cryptocurrency)를 다루며, 현재 거래량 기준으로 미국 최대 코인 거래소입니다.
2. 비트코인 투자 방법
최근 기관투자자들도 매수에 나서면서 비트코인이 제2의 붐을 맞이하고 있죠. 특히 디지털 금으로 불리며 달러 헷지(hedge) 자산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다른 자산과 상관관계(correlation)가 낮기 때문에 자산 배분 관점에서도 투자할 만 합니다. (아래 글 참고)
유명한 투자회사인 ARK에서도 Bitcoin As An Investment라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미래와 자산 배분 효과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다만, 개인 투자자 중에는 비트코인 사는 방법을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요. 코인베이스를 이용하면 어렵지 않게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코인베이스 가입 방법
1. 코인베이스 회원 가입
우선 코인베이스는 회원 가입하려면 18세 이상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과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아래 친구 초대 링크로 접속해서 가입하면 $10 무료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는데요. 가입 후 100달러 이상 거래하면 혜택이 주어집니다.
2. 코인베이스 본인 인증
회원가입을 하면 본인 인증 과정을 거칩니다. 첫 번째로 이메일과 전화번호 인증을 하는데요. 입력한 이메일과 전화번호로 받은 링크와 코드로 인증하면 됩니다.
3. 코인베이스 신분증 인증
코인베이스에 가입하면 메인 메뉴에 신분증 인증을 받으라고 나오는데요. 미국의 경우 여권이나 주 발급 운전면허증(driver’s License) 등으로 인증을 받으면 됩니다. 인증을 받으려면 코인베이스에서 제공한 URL이나 앱을 통해서 신분증 앞 뒷면을 촬영하면 됩니다. (촬영 전 URL 확인 필수!)
4. 코인베이스 입금
신분증 인증이 끝나면 잔액을 충전해야 합니다. 즉, 본인 어카운트에 달러를 입금해야 하는데요. 달러 입금 방법은 은행 계좌 연결(ACH), 직불 카드, Wire Transfer, Paypal 등이 있습니다. 저는 은행 계좌 연결(ACH)해서 이체했는데요. Plaid를 통해 절차가 진행됩니다.
각 단계별 스크린샷과 함께 자세한 가입 과정에 대해서는 따로 코인베이스 이용 후기라는 글에 남겨 놓았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코인베이스 이용 방법
1. 상장 코인 종류
코인베이스에는 비트코인(BTC)를 포함해서 다양한 코인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현재 코인베이스 상장되어 있는 코인에는 이더리움(ETH), 리플(XRP), 라이트코인(LTC),이오스(EOS), 알고랜드(ALGO), 체인링크(LINK), 파일코인(FIL) 등이 있습니다. (티커를 누르면 각 코인별 가격 차트 확인 가능)
다만, 카르다노(ADA), 질리카(ZIL), 폴리매스(POLY)는 코인베이스에서 지원하지 않는데요. 최근 코인베이스에서 앰플포스(Ampleforth), 블록스택(Blockstack), 세타(THETA), 헤데라 해시그래프(Hedera Hashgraph), 팍소스 골드(Paxos Gold), 비체인(VET), WBTC 등 19개 코인에 대해서 추가로 상장을 검토하도 있다고 하네요. (기사 참고)
* 최근 리플(XRP)의 SEC 소송과 관련해서 코인베이스에서 리플 거래가 중지되었습니다. 작년까지만해도 스파크 토큰 에어드랍 얘기도 나오고 그랬는데요. 리플 상장 폐지가 될지 지켜봐야하는 대목인 것 같습니다. (관련 내용 링크)
2. 코인베이스 지갑
암호화폐를 사용하려면 지갑(Wallet)이 있어야 합니다. 암호화폐 지갑은 온라인 지갑(Hot Wallet)과 오프라인 지갑(Cold Wallet)으로 나뉘는데요. 코인베이스에 가입하면 온라인 지갑(Web)이 만들어지는 것이죠.
다만, 코인베이스 지갑은 온라인이기 때문에 오프라인 지갑보다 상대적으로 보안에 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코인베이스에서 보안에 신경을 많이 쓰지만, 세상 일은 모르는 것이죠. 따라서 투자 금액이 커지면 오프라인 지갑(Ledger USB 등)도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코인베이스 거래 방법
1. 비트코인 구입
자, 이제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을 구입해보죠.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메인화면 우측 상단에 있는 매수/매도 버튼을 누릅니다. 그리고 금액을 입력하고 어떤 코인을 매수할지, 어디에 있는 돈을 사용할지 선택합니다. 마지막으로 매수 버튼을 누르면 비트코인 구입이 끝납니다.
2. 수수료 (Fee)
비트코인을 매수하면 아래와 같이 주문 미리보기가 나옵니다. 100달러 비트코인을 구입했을 때 수수료가 2.99 달러가 붙었는데요. 따라서 100달러에서 수수료를 뺀 97.01달러 어치의 비트코인이 매수 되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매매 수수료(Buy/Sell Transactions fee)는 거래 금액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거래 대금이 $10 이하는 $0.99, $10~$25는 $1.49, $25~50은 $1.99, $50~$200은 $2.99입니다. 코인베이스 fee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참고하세요.
3. 코인베이스 출금
코인베이스에서 은행 계좌로 출금을 원한다면 Portfolio > US Dollar를 클릭합니다. 그러면 우측에 Deposit과 Withdraw 탭이 보이는데요. 여기서 Withdraw를 선택하고 출금액을 입력하면 됩니다.
코인베이스의 하루 출금 한도는 $25,000입니다. 따라서 한도 이상으로 출금하려면 미리 계획을 세우고 진행하는 것이 좋겠죠. 만약 출금한 돈을 원화로 환전하려면 환율 및 송금 수수료를 잘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아래 글 참고)
4. 코인베이스 마진 거래
예전에는 코인베이스에서 마진 거래(margin trading)를 할 수 있었는데요. 미국 상품거래위원회(CFTC) 가이드라인에 의해서 2020년 11월 25일부터 마진 거래가 중단이 되었습니다. 코인베이스 마진 거래 중단에 대해서는 이 글을 참고해보세요.
코인베이스 프로
1. Coinbase Pro란?
코인베이스 프로(Pro)는 개인 트레이더(Individual trader)를 위한 플랫폼입니다. 현재 GDAX(Global Digital Asset Exchange)라는 브랜드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Coinbase Pro 버전을 이용하면 여러 코인 거래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으며, 다양한 차트를 제공 받습니다.
2. 코인베이스 vs 코인베이스 프로 차이
코인베이스에서는 개발자용 코인베이스 API도 제공됩니다. 코인베이스와 코인베이스 프로의 차이는 이런 전문적인 기능들과 수수료에 있는데요. 일반 투자자라면 기본 기능만으로도 충분히 코인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코인베이스 프라임(Coinbase prime)이란 것도 있는데요. 기관투자자(Institutional Investors)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3. 코인베이스 프로 수수료
4. 코인베이스 커스터디(custody)
커스터디 서비스란 수탁 서비스를 말합니다. 수탁이란 고객의 금융 자산을 대신 보관 및 관리해주는 것을 말하는데요. 코인베이스에서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코인베이스 커스터디(Coinbase Custody)라는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인베이스 후기
1. 코인베이스 로빈후드 비교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Robinhood)가 많이 비교되는데요. 로빈후드는 초보투자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하드웨어 지갑(오프라인 지갑)을 이용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둘의 비교는 아래 글에 자세히 정리해봤으니 참고해보세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1,000~$2,000 이하로 비트코인 투자를 가볍게 해보려면 로빈후드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저도 초기 비트코인 투자는 로빈후드로 시작했습니다.
다만, 장기 투자 목적으로 비트코인 투자 금액을 늘리려면 코인베이스를 고려해봐야 하는데요. 해킹 같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고, 위험 분산 차원에서 둘 다 계정을 여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2. 코인베이스 장단점
앞서 로빈후드와 비교해서 코인베이스는 하드웨어 지갑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미국 최대 코인 거래소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투자한다면 가장 신뢰할 만한 곳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다만, 한국 거주자의 경우 코인베이스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 코인베이스 세금 보고
(1) 코인 양도소득세 (Capital Gain Tax)
미국 거주자는 코인을 거래하면서 얻은 Gain/Loss에 대해 세금 보고해야 합니다. 코인베이스에서는 터보텍스(Turbo Tax), 코인트랙커(CoinTracker)와 파트너 쉽을 맺고 있는데요. (관련 링크) 트랜젝션 히스토리를 적용하여 양도소득세를 계산하고 e-file할 수 있습니다. (아래 글도 참고)
(2) Fee, Reward, Staking 세금
코인베이스에서는 Fee, Staking, Reward($600 이상인 경우)로 소득이 있는 경우 미국 거주자에 한해서 Form-1099 MISC를 발급해주고 있습니다. 미국 외 거주자의 경우에는 Tax Form을 발급하지는 않기 때문에 따로 거래 내역을 받아서 세금을 계산해야 합니다. (관련 링크)
4. 이용 후기
저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어서 처음에는 로빈후드로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했다가 올해부터 코인베이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인베이스 블로그를 구독하고, 코인베이스 API로 간단한 프로그램도 만들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디지털 암호 화폐는 앞으로 전기차 시장이 도래하는 것과 같이 필연적으로 올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아래 글 참고)
다만, 코인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자산의 1~5% 이내로 안전하게 투자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디지털 암호 화폐 투자를 공부하고 싶다면 코인베이스에서 소소하게 시작해보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만약 코인베이스에 가입하려고 한다면 친구 초대 링크로 가입해서 10달러 무료 비트코인을 받고 시작해보세요.
마무리
이상 코인베이스에 대해서 알아보고, 사용법과 거래방법, 수수료 등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저도 작은 비율으로 자산 배분 차원에서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했는데요. 그냥 월급 들어올 때마다 $100 씩 없는 돈이다 치고 넣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투자할 때 과도한 욕심을 내지 마시고, 작은 돈으로 안전하게 접근하시길 바랍니다.
추가로 읽어볼 글들
- 미국 전기차 관련주 총정리 (개별주식, ETF, 주가 전망 등)
- 미국 원자재 ETF 투자 정리 (DBC, PDBC, GSG, BCI 비교)
- 물가연동채권 TIPS 총정리 (물가연동채 투자 상식)
Disclaimer : 이 글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투자 판단에 대한 조언입니다. 투자는 본인의 판단에 따라야 하며, 그 결과 또한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