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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기준율이란 무엇이며 언제 정해질까 (환율 고시 시간)

환전을 할 때 고려해야 하는 것이 바로 매매기준율이죠. 오늘은 매매기준율 이란 무엇인지, 언제 고시되고, 어떻게 정해지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실제로 환전을 할 때 접하게 되는 환전 스프레드환율 우대 뜻도 같이 살펴봤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환율 매매기준율

1. 외환시장

이 글에서는 쉽게 달러와 원화에 대해서만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달러는 우리가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사듯이 외환시장(exchange market)이라는 곳에서 살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외환시장은 서울외국환중개소에서 운영하며, 주로 은행과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2. 매매기준율이란

매매기준율은 은행이 1달러를 사기 위해 들어간 비용으로, 쉽게 말해 환율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1달러를 사기 위해 1,020원을 지불했다면 매매기준율은 1,020원이 됩니다. 그런데 은행은 하루에도 여러번 달러를 사고 팔죠. 만약 A은행이 250달러 씩 4번의 거래를 했고, 첫 번째 거래에서는 1달러당 1,000원 두 번째 거래에서는 1,010원, 세 번째 거래에서는 1,020원, 네 번째 거래에서는 1,030원이 들어갔다면 모두 평균을 내어 매매기준율을 정합니다.

매매기준율 = ( ($250 x 1,000원) + ($250 x 1,010원) + ($250 x 1,020원) + ($250 x 1,030원) ) / $1,000 = 1,015원

위 식에서 보듯이 모든 거래에서 들어간 비용(원화)을 평균을 내어 1,015원이라는 매매기준율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런 원리로 서울외국환중개소에서는 외환시장에서 발생한 모든 거래의 평균값을 내어 매매기준율을 고시합니다.

매매기준율 고시 시간

1. 매매기준율 고시 (기준 환율)

서울외국환거래소는 전날 거래된 모든 외환 거래의 평균값을 내어 다음날 오전 8시 반매매기준율(기준 환율)을 고시합니다. 이 환율은 그날 외환거래를 시작하는 은행 매매기준율의 기준이 됩니다.

2. 매분 고시되는 환율

외환시장은 평일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 반까지 열립니다. 이 시간 동안에는 마치 주식시장의 주가가 계속 변동하는 것처럼 환율도 변동하게 되는데요. 서울외국환중개소에서는 시시각각 변하는 환율을 매 분마다 업데이트하여 고시합니다.

은행 자체 매매기준율

자, 이제 개인이 은행에서 환전할 때 적용되는 환율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죠. 은행은 서울외국환중개소에서 고시된 매매기준율을 기준으로 자체적인 매매기준율 정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외국환중개소에 고시된 매매기준율이 1달러 당 1,000원이라면 S은행은 1,010원으로 자체 매매기준율을 정하고, K은행은 1,020원으로 자체 매매기준율을 정하는 식인 것이죠. (아래 그림 참고)

은행도 서울외국환거래소에서 매분 업데이트하는 환율에 따라 자체 매매기준율을 계속 업데이트합니다. 이때 현찰을 살 때와 팔 때, 송금을 보낼 때와 받을 때 이렇게 4가지 경우로 나누어서 고시하는데요. 은행은 서울외국환중개소의 매매기준율에 여러가지 비용과 마진을 고려하여 각 4가지 경우에 자신들이 유리하도록 환율 스프레드라는 것을 더하거나 뺍니다.

은행에 환전하러가면 위 사진처럼 생긴 환율 현황판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위 사진은 신한은행 환율 고시 전광판인데요. 은행이 4가지 상황에 대해 자체적으로 정한 고시 환율(매매기준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환율 스프레드와 환율 우대 뜻

1. 환전 수수료 (환율 스프레드)

서울외국환중개소에서 고시하는 환율(매매기준율)은 하나입니다. 그런데 왜 은행에서 자체적으로 고시하는 매매기준율에 현찰을 사실 때, 파실 때, 송금을 보내실 때, 받으실 때로 나눌까요? 그것은 바로 환전 수수료 이른 바 스프레드를 적용하기 위해서 입니다. (환전 수수료에 대해서는 아래 글 필독)

환전 수수료는 다른 말로 환전 스프레드 또는 환율 스프레드라고도 하는데요. 은행은 매매기준율에 스프레드라는 마진을 붙여서 고시합니다. 그래서 개인이 은행에서 달러를 살 때는 환율이 더 높게, 팔 때는 더 낮게 적용되는 것이죠. 은행은 그 차이만큼을 수수료로 가져가는 셈입니다.

2. 환율 우대 뜻

환전할 때 환율 우대라는 얘기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환율 우대 100%, 환율 우대 90% 같은 말들이 있는데요. 환율 우대라는 것은 전체 환율에서 90%, 100%를 할인해준다는 것이 아니라 스프레드를 할인해주는 것입니다.

환율 우대 = 스프레드 x (1 – 우대율)

즉, 기준 환율(매매기준율)이 1,000원이고 은행의 마진인 스프레드가 10원이라면 10원에 대해만 우대율을 적용해주는 것이죠. 예를 들어, 은행 매매기준율이 1,010원인데 여기에 환율 우대 90%를 적용한다면 1,000원 + 10 x (1 – 0.9)로 계산되어 1,001원으로 환전할 수 있게 해준다는 말이 되는 것입니다.

마무리

이상 오늘은 매매기준율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그리고 환율이 언제 어떻게 정해지는지, 스프레드와 환율 우대란 무엇인지를 살펴봤습니다. 처음 이런 용어를 접하신 분들은 조금 어려울 수도 있는데요. 앞서 링크해드린 환전수수료에 대한 글을 읽어보시면 훨씬 이해가 잘 되시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해외 송금에 대해 규정이나 알아두어야 할 내용들을 아래 글에 정리하였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추가로 꼭 읽어봐야 할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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