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 icon 코리얼티USA

대한항공 비즈니스석 아기 함께한 비행 후기 (미국 보스턴 to 인천)

얼마 전에 아들의 돌잔치 겸 부모님을 방문하기 위해 한국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떻게 이제 막 12개월이 지난 아기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갈지 걱정이 많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대한항공 비즈니스석 아기 함께한 비행 후기를 정리해볼까 합니다.

대한항공 비즈니스석 예약

(1) 비즈니스석 예약 후기

대한항공 비즈니스석의 정식 명칭은 프레스티지석입니다. 저희 가족은 와이프의 회사 일정으로 아빠인 제가 아들을 데리고 먼저 한국에 가는 일정으로 가게 되었는데요. 결국 대한항공 비즈니스석에 아빠가 아들을 혼자 데리고 가는 일정으로 항공권을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2) 아기 동반 비행기 여행

일전에 5개월 된 아기를 와이프와 함께 데리고 한국에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 때는 이코노미석 2개에 베시넷을 이용했었는데, 이번에는 비즈니스석 한개를 예약해서 한국에 가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12개월 된 돌 아기는 어느정도 걸을 수 있고 소리도 많이 지르기 때문에 5개월 아기 때 보다 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공항에서의 경험

(1) 체크인 및 보안 검색 과정

저희는 보스턴에서 인천으로 가는 여정이었습니다. 그래서 보스턴 로건 공항에서 출발했었는데요. 체크인에서는 짐 2개와 아기 카싯을 부치고, 시큐리티를 통과하였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아기를 혼자 데리고 시큐리티를 통과하는게 보통 일은 아니더라고요.

참고로, 저는 공항 내에서 편하게 돌아 다니기 위해서 휴대하기 편한 요요 유모차(YOYO Stroller)를 구입했었는데요. 시큐리티를 통과할 때는 유모차를 접어서 보안 스캐너에 통과하게 끔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기를 안고 따로 사람이 지나가는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였습니다.

(2) 대기 시간 및 공항 내 편의시설

요요 유모차가 접고 펼치는게 한손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혼자서도 무리없이 공항 내부를 잘 돌아 다닐 수 있었습니다. 다만, 로건 공항에서 라운지를 이용하려고 했으나 시간이 촉박하고 게이트에서 너무 멀어서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한항공 비즈니스석을 구입하고도 대기 시간에 라운지를 이용하지 못해서 조금 안타깝더라고요.

아기와 함께한 대한항공 비즈니스석 후기

(1) 아기 수유 및 기저귀 교체

대한항공 비즈니스석 아기 수유 및 기저귀 교체는 자리에서 바로 가능했었습니다. 물론 좌석에서 기저귀를 가는 것이 조금 그렇긴 했지만, 옆 좌석과의 중간 가림막을 올리면 프라이빗한 공간이 되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는 것 같더군요. 다행히 제 옆자리는 비어 있었습니다. 처음 공항에서 체크인 할 때 아기가 탈거라고 하니 옆자리를 블락해주신 것 같더라고요. 아무튼 화장실에서도 기저귀 교체를 할 수 있긴 하지만, 아기가 워낙 움직이는 것을 좋아해서 어쩔 수 없이 좌석에서 바로 기저귀 교체를 하고 수유를 하였습니다.

(2) 식사 및 기내 엔터테인먼트

솔직히 아기를 보느라 기내 식사는 거의 즐기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화나 드라마 같은 기내 엔터테인먼트도 거의 보지 못했네요. 다만, 중간에 나오는 음식 중에 와인을 곁들여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주로 먹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아기가 잘 때 승무원에게 부탁해서 라면도 끓여 달라고 해서 먹었습니다.

대한항공 비즈니스석 이용 팁

(1) 승무원의 도움

아기와 함께 비행기를 타는 일은 정말 고된 일입니다. 그래도 승무원들이 많이 도와줘서 그나마 혼자서도 무사히 비행을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아기가 울면 승객들이 불편해 하기 때문에 승무원들이 정말 세심하게 도와주더군요.

(2) 아기와 비행기 탈 때 준비할 것들

아기와 함께 비행기를 탈 때는 아기가 지루하지 않게 하는게 핵심인 것 같습니다. 저는 새로운 장난감마스킹 테입을 놀이 거리로 준비했었는데요. 마스킹 테입 같은 경우에는 너무 지저분하게 붙이지 않으면 아기가 시간 떼우기에 정말 좋은 아이템인 것 같더군요. 그 외에도 울 때를 대비해서 다양한 간식을 준비하였고, 간편하게 먹일 수 있는 이유식으로 맘마밀을 준비하였습니다. 또한 뭔가라도 입을 잠시라도 막아줄 수 있는 쪽쪽이가 굉장히 유용했던 것 같네요.

그리고 비행기를 타고 내릴 때 간편하게 펼칠 수 있는 요요 유모차(YOYO Stroller)가 정말 유용했던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아기 띠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저는 혼자인데다 다른 짐들도 있어서 유모차를 쓸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네요.

마무리

이상 저와 제 아들이 대한항공 비즈니스석 여행 후기를 정리해봤습니다. 전반적으로 별 사고 없이 다녀올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네요. 생각보다 아기가 잘 버텨주었고, 중간에 2~3번 정도 크게 울긴 했지만 다른 승객들도 큰 짜증을 내진 않아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아무튼 다음에도 한국 갈일이 많을텐데 자금이나 마일리지만 된다면 꼭 다시 대한항공 비즈니스석으로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추가로 읽어볼 글들

Disclaimer : 이 글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시길 부탁드립니다.

Exit mobile version